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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남편영광의 이야기

[영광한나 : 살아가기] 비교 적당한 행동 vs 노력하는 행동

by 영광한나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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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적당한 행동 vs 노력하는 행동


안녕하세요. 영광한나의 '영광'입니다. 

오늘도 저는 새벽을 잘 깨웠습니다. 

아직 몸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지 생각했던 것보다는 
살짝 늦게 일어나고 있지만 

일찍일어나는 부분에 있어서 가치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일단 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유독 오늘 피곤함을 많이 느끼긴하지만 

샤워 후 정신이 맑아졌습니다.



제가 회사를 들어온지 8개월 차를 지나고 있습니다.

3-4년 다닌 것도 아닌데 뭘 이야기하려나 싶기도 하실텐데. 

회사 다니면 하는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저는 열심히 일하는 타입입니다. 

회사에 일단 '누'를 끼치고 싶지 않고 

제가 있는 곳에서 매출이 오르길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요.



저희 회사는 중소기업이고 10명도 안되는 인원이지만

일 자체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불과 3-4개월 만에 일 냄새를 좀 맡기 시작했고 

잘 적응하고 칭찬도 받고 깨지기도 하면서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상사 한 분이 영광씨, 일 너무 열심히해서 

고맙다고 그런데 나도 해보니까 그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라고 이야기해주셨다. 

나도 영광씨처럼 열심히했는데 몸만 지쳐가고 

내가 열심히한다고 회사에서 내 노력에 대해서 알아주거나 

월급을 배로 많이 주거나 하지 않는다고. 적당함이 필요하다. 라고 

이야기를 덧붙여주셨다. 



첫 번째 드는 생각은 그래도 열심히하겠다는 마음이었고 

두 번째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된다. 라는 생각이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당신의 선택이다.

회사에서 적당히 시간보내면 적당하게 직급이 오르고 

회사 돌아가는게 보이고 한다. 

하지만 진짜 거기까지다. 

회사가 없으면 당신도 없게 된다. 

눈치 봐가면서 쉬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회사가 없어지는 순간부터는

멘붕일 것이다. 



내가 맡은 일이 작은 일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많은 일들이 내 눈에는 보인다. 

그리고 회사 홈페이지가 없는데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자고 제안해서 

일하면서 제품사진찍어대느라고 

눈도 아프고 머리쓰고 피곤하다.

이런 짓을 왜하는가?



회사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다 안다. 

그리고 그것은 빛을 발하는 날이 도래한다. 



일단 나는 사진에 관심도 없는데 

아이오에스, 포커스, 색감 다 조정하고 있다. 

제품 사진이 중요해서 

그러다 보니 지나가다가 하늘을 찍어도 

내 맘대로 표현해보고싶어서 

아이오에스, 포커스, 색감 조정해본다.

나는 손재주가 없다고 생각해서

카메라 관심도 없고 잘 찍지도 않는데

흥미가 생기고 도전정신이 생긴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피들르 예쁘게 정리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모르지, 이 일을 계기로 

내가 인스타 팔로워가 100만이 넘게될지 

다음 날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하나라도 열심히해서 나에게 남아서 

응요할 수 있다면 

그것은 회사 것이 아니라 내 것이다.



회사 홈페이지 만들어져서 

제품 사진에 내가 찍은 사진들로 가득차있다면

나는 너무 기쁠 것 같다. 

지금은 고생스러워도. 



그래서 당신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싶다.

남들처럼 쉬라고 이야기하고싶다.

적당히 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정말 쉴 때는 빡 쉬고 일 할 때는 빡시게 하는 사람되자 

그 사람은 어딜가든 환영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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